주담대 시스템 등 편의성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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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은 자사 모바일뱅킹앱 가입자와 실질 이용자인 MAU를 늘리는데 더욱 사활을 걸고 있다. 모바일뱅킹에 가입만 하고 이용하지 않는 고객보다, 실제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고객이 뱅킹앱에 접속해 금융은 물론 비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각 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이 갈리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요 계열사의 핵심 업무만 담은 '통합앱'을 선보이며 디지털 유니버셜 뱅킹 구축에도 나서면서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쏠뱅크'가 작년 말 기준 MAU 1000만명을 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2022년 10월 리뉴얼 이후 천만 플랫폼 달성을 위해 고객 중심 앱 환경 구축과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협업을 강화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쏠뱅크'는 지난 2019년 8월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꾸준히 이용자수를 늘려온 결과, 한 달에 10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금융앱으로 성장한 것이다. 국내 은행권에서 출시한 모바일뱅킹 앱 중에서 '1000만 MAU'를 달성한 곳은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은행권에서 '1000만 MAU'은 상당히 의미있는 숫자다. 수년간 은행들이 '1000만 MAU'을 목표로 했지만 달성하기가 쉽지 않았다. 앞서 인터넷은행들이 편의성과 수수료 혜택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이용자를 크게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카카오뱅크의 MAU는 작년 3분기 기준 1735만명에 달했다. 그간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던 시중은행들이 뒤늦게 모바일앱을 출시하면서 수년만에 MAU를 따라잡게 된 셈이다.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계열사 통합앱인 '신한 슈퍼쏠'을 출시했는데,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인 '신한쏠'은 '쏠뱅크'로 이름을 바꿨다. 신한은행은 올해 천만 플랫폼을 기념해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이동시스템 등을 도입할 뿐 아니라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편의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올 해 안에 '1000만 MAU'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원뱅킹'은 작년말 기준 82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022년부터 MAU 1000만 달성을 목표로 해왔지만 사실상 쉽지 않았다. 올 해는 슈퍼앱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1000만 달성을 위해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비금융 사업자들과 함께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농협은행의 '스마트뱅킹'은 작년말 기준 781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이 외에 계열사 통합앱인 '올원뱅크'는 354만6000명의 MAU를 보유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를 합쳐 MAU 1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는 593만명의 MAU를 달성했다. 시중은행 5곳 중에서 월간 이용자수가 가장 적은 곳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증권, 카드, 캐피탈, 보험 등 관계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며 "자체적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