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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상청(NWS)은 이날 캐나다 대초원에서 내려온 북극 고기압이 몰고 온 한파에 미 서북부와 중동부 등에서 약 1억6000만명이 한파 경보와 주의보, 경계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파 경보와 주의보는 체감온도가 영하 17도 아래로 떨어질 때 발령된다.
오리건주에서는 전날 폭설과 얼음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고 추위와 관련해 3명이 숨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몬태나주와 노스·사우스다코타주의 체감온도가 영하 5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한파로 인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은 "불행히도 찬 공기가 한랭전선을 남쪽으로 밀어내면서 위험한 추위가 앞으로 며칠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동부 뉴욕주 버펄로시는 폭설에 주민들에게 차를 몰고 도로에 나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버펄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에서는 항공편 절반 이상이 취소됐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덴버 국제공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 등에서도 항공편 취소·지연 사태가 벌어졌다.
중남부와 오대호 인근, 북동부 등 지역에서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으며,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이 처음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는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후보들이 일부 유세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남부 지역에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아칸소주는 선제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해 필수 물품을 운반하는 트럭 등 차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