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사회보장 개혁·남녀평등 미진전 일본 생활에 불안"
"해외 영주 90%, 일본 경제 장기 불안때문"
"일본 해외 영주 62%,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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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해외 영주권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기를 포함해 2010년 이후 20년 넘게 계속 증가해 지난해엔 전년보다 3% 늘어난 57만4727명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7일 보도했다.
이렇게 일본인의 해외 영주가 늘어나는 것은 사회보장 개혁이나 남녀평등이 진전되지 않는 일본에서 계속 사는 것에 대한 장기적인 불안감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체류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등 일본인 영주권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가장 많이 이주한 지역은 북미로 전체의 48.7%를 차지한다. 서유럽(16.9),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주(13.6%)가 그 뒤를 잇는다.
이는 일본으로 돌아갈 계획인 3개월 이상 해외 장기체류자 수가 2020~2023년 팬데믹 기간에 전년 대비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호주 멜버른대 오이시 나나(大石奈奈) 교수는 팬데믹 이전 실시한 인터뷰 조사에서 해외 이주자의 90% 가까이가 그 이유로 경제에 대한 장기적인 불안을 꼽았다며 의료·연금 등 사회보장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일본에 계속 거주하는 것을 위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오이시 교수는 해외 영주권자의 62%가 여성인 것에 대해 "해외에서 국제결혼을 한 일본인의 70%가 여성이고, 해외가 여성에 대한 제약이 적고, 더 나은 경력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해 이주하는 독신 여성도 적지 않다"며 자녀 교육을 위한 해외 이주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