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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3만8857건으로 전년도 4만0113건 대비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역시 2488명(사망 284명, 부상 2204명)으로 2022년(2669명)보다 6.8% 줄었다. 사망자는 전년도(342명) 대비 17.0% 줄어든 284명, 부상자는 전년도(2327명) 대비 5.3% 감소한 2204명으로 파악됐다.
화재발생 장소별 통계를 살펴보면 선박·항공기 화재와 임야화재가 전년보다 각각 37.8%, 24.6% 감소했다. 대부분의 장소에서 화재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거시설 및 차량 화재는 발생 건수가 소폭 증가했다.
주거시설 중에서도 단독주택 및 기타주택은 소폭 감소했지만,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화재는 4868건으로 2022년 4577건 대비 291건(6.4%) 증가했다. 공동주택이란 아파트, 주상복합 아파트, 다세대주택, 기숙사 등을 말하며 공동주택 화재 4868건 중 아파트 화재가 2993건(61.5%)이었다.
발화요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46.8%인 1만8185건으로 전체 화재 요인 중 가장 많았다. 부주의 화재는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중, 불씨방치, 쓰레기 소각 등 인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다. 전체 화재 중 부주의 화재 비율은 2022년 49%, 2023년 46.8%로 최근 소폭 감소했으나, 최근 10년간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화재 비율은 평균 50.1%로 여전히 전체 화재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자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282건으로 전체의 0.7%이지만 전년도 대비 31.8%가 증가해 요인별 화재 중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적 요인에 의한 화재란 지진이나 태풍, 낙뢰 등 자연재해가 1차적 원인이 돼 발생하거나, 돋보기 효과 등으로 자연발화 된 화재를 말한다. 자연적 요인 화재가 증가한 것은 자연재해로 인한 화재가 136건으로 전년도 79건 대비 72.1%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매년 부주의 화재가 전체 화재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만큼 우리 생활 속에서 언제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