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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찰기, 한반도 광범위 비행…북 추가도발 징후 포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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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01.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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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중 핵무기체계 시험' 주장 사흘 만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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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이 운용하는 정찰기 'RC-135V' 리벳 조인트.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첨단 정찰기가 우리나라 인천 앞 서해와 수도권 남부 내륙 상공을 광범위하게 비행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를 포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복수의 민간 항공추적사이트와 군 당국에 따르면 미국 공군 통신감청 정찰기 RC-135V(리벳 조인트)는 이날 경기도와 강원도 내륙을 왕복 비행했고, 동해와 서해 상공에서도 장시간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했다.

이번 미 정찰기는 이례적으로 내륙을 동서로 장시간 왕복 비행하면서 동·서해 상공에서도 장시간 항적을 노출했다. 한국, 미국, 일본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주도 남쪽 공해상에서 실시한 해상훈련에 대응해 북한이 수중 핵무기 체계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지 사흘 만이다.

RC-135V는 지난 4일과 17일에도 한반도 정찰비행에 나섰다. 이날 출격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RC-135V는 신호정보(SIGINT·시긴트)를 전문적으로 수집 및 분석하는 정찰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나 무력도발 동향을 파악하는 임무 등을 맡고 있다. 한반도 전역의 통신·신호를 감청하고 발신지 추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최근 출격한 미국 정찰기가 동해와 서해 상공에서 장시간 항적을 노출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군은 북한이 미사일 추가 발사뿐 아니라 판문점과 접경지역,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포함한 동·서해상, 수중, 공중 등에서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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