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노선 수요 지속…LCC, 가격 경쟁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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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지난 9~16일 진행한 연중 최대 이벤트 '찜(JJIM)특가'는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마무리됐다.
판매가 시작된 10일에는 지난해 6월 행사 첫날 방문자 수(181만여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10만여명이 몰렸다. 판매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행사 대비 2.6배 증가해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여행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스타항공도 최근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99% 이상 할인하는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대거 잡았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3년 만에 재운항을 시작한 지난해 초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프로모션 동안 홈페이지 마비 사태를 겪기도 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특가 외 운임도 판매되는 동반 매출이 발생했다"며 "회원가입 수도 역대로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도 전날(22일)부터 국제선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해 특가 경쟁에 합류했다. 행사는 이달 28일까지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4~6월까지다. 인천을 포함한 지방에서 출발하는 각종 노선을 특가 대상에 포함시키 지방발 여행 수요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격 경쟁은 올해 지속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성수기, 비수기 관계없이 언제든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을 여행지로 택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항공사로선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여행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향후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시,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수혜가 예상되는 티웨이항공을 제외하곤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여전히 단거리 노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 빠른 노선 공급 등으로 고객 선점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꾸준해 항공사들도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하는 심정으로 기존 노선을 쪼개거나 새로운 노선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스케쥴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