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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체력시험 남녀 똑같이 본다 2027년부터 동일한 평가기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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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1. 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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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오는 2027년부터 소방관 채용 체력시험에서 남녀 간 동일한 평가 기준이 적용된다. 시험 종목도 소방임무에 적합한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소방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규 소방공무원 선발·양성 계획을 23일 밝혔다.

체력시험의 경우 기존의 악력, 배근력,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앉아윗몸굽히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기초체력 위주 6개 종목에서, 소방 직무 특성을 반영한 '순환식 5개 종목과 왕복 오래달리기' 등으로 종복 변경을 추진한다.

순환식 종목은 소방업무에 필요한 근력과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계단오르내리기 △(소방호스)끌고 당기기 △중량물 운반 △인명구조 △장비 들고 버티기로 화재진압, 인명구조, 응급환자 이송 등 소방임무 수행 중 자주 접할 수 있는 상황·동작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현장 직무 특성상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는 만큼 올해 성별·연령별 필드테스트를 거쳐 2027년 채용시험부터 남녀 간 동일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소방에서 체력시험에 남녀 동일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신임소방공무원의 교육훈련도 강화한다. 신임교육 기간 중 화재·구조·구급 분야별 자격취득 교육을 이수해 졸업 시점에는 즉시 현장 활동이 가능한 완성형 소방공무원을 육성·배출하기 위해 현재 24주인 신임교육 기간의 점진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소방청은 현장에서 필요한 체력을 검증하고, 소방직무에 적합한 소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2023년 채용부터 체력시험과 면접의 비율을 각각 15%→25%, 10%→25%로 상향한 바 있다. 면접시험에서 소방직무 특성을 검증할 수 있는 종합적성검사와 면접평가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구조화 면접기법'도 같은 해 도입했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적 요건을 필요로 하는 소방 공무원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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