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곳곳서 건물 균열 발생…주민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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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일간 자꼰지는 2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에 외신 추정 규모 6.2, 당국 추정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지진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북서부 아커쓔 지구 우스현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의 여파로 지진 발생지에서 264km 떨어진 카자흐스탄 최대 인구 도시인 알마티에 발생했으며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인도 뉴델리 등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감지됐다.
인구 200만명의 도시인 알마티는 카자흐스탄을 포함해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로 타 도시에 비해 고층건물이 많다. 이날 지진은 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하는 주향이동단층형 지진이 아닌 단층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정·역단층 성(파도형)으로 체감상 더 심하게 느껴졌으며 오후 3시까지 여진이 수차례 발생했다.
이에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대피하고 밤사이 도시를 빠져나가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이어졌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건물 내에 조명등이 심하게 흔들리는 영상들과 지진 후 발생된 건물 균열 등 각종 피해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저녁 카자흐스탄 당국은 중상자·사망자는 없지만 생후 6개월된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엄마와 함께 넘어지는 등 지진 대피과정에서 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옛소련 시절 지어진 낙후된 아파트와 벽돌 건물 등에 균열이 곳곳에서 보고되자 카자흐스탄 당국은 "현행법상 진도 7~8의 지진을 견뎌내야하지만 진도 5에서 균열이 보고됐다"며 "이는 내진설계의 결함으로 전수조사에 착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 상황은 안정적이고 통제되고 있으며 약탈이나 방화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도 "25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도시 치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