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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전력사용 급증…“원전 풀 가동으로 전력 수급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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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4. 01. 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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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울 1호기·한빛 2호기 가동"
신한울 2호기, 시운전 통해 일부 공급
최남호 차관 "2월까지 차질 없도록"
산업부 겨울철 전력 수급 상황 점검 인포그래픽
산업부 겨울철 전력 수급 상황 점검 인포그래픽./산업통상자원부
이번 주 한파와 서해안 중심의 폭설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원자력발전 완전 가동에 나섰다.

25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 15~19일) 일일 최대 전력수요가 81~86GW(기가와트) 수준이었으나, 23일에는 89.2GW까지 높아졌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상 4도였으나, 23일에는 영하 14도까지 급락했다.

산업부는 일주일 사이 전력수요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북극 한파로 날씨가 추워진 데다, 서해안 폭설로 인해 태양광 이용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 태양광 패널 위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아 태양광 이용률이 가장 많은 시간인 오전 10시 이용률이 10%대를 벗어나지 못한 것도 전력 수요 급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전력국은 예비력 15GW 이상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고 있다"며 "지난주 정비를 마친 한울 1호기와 한빛 2호기를 이번 주부터 풀 가동하면서 수급에 여유가 생겼으며, 신한울 2호기도 시운전을 통해 전력을 일부 공급하는 등 원전 20기를 풀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서울 마포구 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소를 방문해 '겨울철 전력 수급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 올겨울 전력 수급 및 수도권 핵심 전력공급 시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복합 발전소는 수도권에 전력과 난방을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전력 수급 관련 비상 상황은 아니지만, 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소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발전소인 데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에 있다 보니 항상 전력 수급에 이상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비상 상황 등에 대비해 항상 15% 정도의 예비력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은 "현재까지 예비력이 충분하지만, 오는 2월 29일까지 이어지는 남은 겨울철 전력 수급 기간에도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력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현황과 설비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전력피크 대비 서울발전본부 운영 대책도 발표했는데, 특히 태양광의 경우 폭설이 오면 작동하기 어려워 이용률이 하락하는 만큼 이에 대한 부화 관리도 함께해야 한다"며 "지난해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 점검회의
25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왼쪽에서 세 번째)이 서울 마포구 서울복합 발전소를 방문, 서울복합 발전소 중앙제어실 및 지하발전소 등 핵심 전력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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