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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실내 내비로 길 찾는다…고터맵 이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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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1. 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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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앙주소정보위원회 개최...실내 내비게이션 길안내 서비스 실증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내비게이션 앱 '고터맵' 운영
행안부
#ㄱ씨는 지난해 연말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를 찾았다. 지하철역에는 제시간에 도착했지만 넓고 복잡한 지하도상가에서 한참을 헤매다 결국 약속시간에 늦었다.

올해부터 이러한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내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약속장소인 목적지까지 '길찾기' 기능을 사용하면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가 개통됐기 때문이다.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25일 '2024년 제1회 중앙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역에서 주소 정보를 이용한 '실내 내비게이션 길 안내 서비스'를 실증했다고 밝혔다.

기존 대부분의 내비게이션 앱은 지하와 같이 위치정보시스템(GPS)이 잡히지 않는 곳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길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행안부는 2023년부터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대전시 대전역 지하상가 등을 대상으로 주소기반 실내 내비게이션용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고도화 작업을 추진해 왔다.

고도화 작업에 따라 향후 GPS 신호 수신이 불가한 복잡한 지하상가, 헷갈리는 지하철 역사 등 실내에서도 주소정보를 이용한 길안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서초구는 실내 내비게이션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1개 도로명으로 된 고속터미널 지하도 내부 도로와 상점에 도로명·기초번호를 각각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사물주소판 등 주소정보 시설을 설치했다. 150여개의 블루투스 기반 위치정보 전달 장치를 설치해 실내 내비게이션 앱인 '고터맵'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서초구에서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속터미널역 일대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도상가 내부도로 및 상점 등에 부여된 입체주소를 이용한 지도를 제작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경찰·소방에 제공할 예정이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주소정보를 확충해 복잡한 지하상가에서도 길 안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더욱 촘촘한 주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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