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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 HD현대일렉 사장, 3연임으로 신사업 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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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1. 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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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임기만료…잇단 성과로 연임 가능성↑
회전기기·해상풍력 등 신사업 확대 전망
사본 -사진2.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 변압기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 변압기. /HD현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 재연임하며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선다. 2019년까지만 해도 적자를 거듭하던 현대일렉트릭은 조 사장 취임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사상 최대치인 1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성장은 물론, 수익성 잡기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조 사장을 재신임하며 경영 연속성을 주고, 신성장 동력 모색에도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오는 3월 25일 주주총회까지 두번째 임기를 마치고, 재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HD현대그룹이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이미 마친 만큼, 조 사장의 임기가 자연스럽게 연장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출신인 조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HD현대일렉트릭 대표직을 맡아 해마다 성장 기록을 써내려 왔다. 2019년까지만 해도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간 HD현대일렉트릭은 조 사장 취임 해인 2020년 흑자전환했다. 1조원대에 머물던 매출은 2022년 들어 2조원을 넘겼다. 이어 지난해에는 3조원에 가까운 매출(2조7028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2021년 97억원, 2022년 1330억원, 2023년 3152억원으로, 매 해 증가했다.

이는 조 사장이 미주·중동 등 전력기기 시장 활성화에 발 맞춰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그는 취임 후 지속적으로 '소통 경영'을 해오며 회사의 성장세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첫 취임 후 지금까지도 그는 매주 울산 공장과 분당 HD현대 사옥을 오가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 그룹 내에서도 신임을 얻고 있다. 조 사장은 이달 초 HD현대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HD현대 경영인상'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룹 내 첫 외부 인사였던 그가 3년여 만에 HD현대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올해 HD현대일렉트릭은 그룹 전체의 신성장 동력인 에너지부문에서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어, 조 사장의 그룹 내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앞서 조 사장은 올초 진행된 HD현대 경영인상 시상식에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사장은 아직 매출 비중이 낮은 회전기기는 물론, 해상풍력 등 다른 사업을 키워 종합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전체 매출의 20%가량을 차지하는 회전기기는 친환경 선박 증가에 따라 그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그룹 내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또 회사는 전북 등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들어갈 풍력발전기의 핵심기자재부터 전력기기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 전력기기 사업에 그치지 않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시 한번 성장기회를 찾겠다는 방침이다.

조석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HD현대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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