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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전 유성온천 오피스텔·아파트 난립 초등교 용지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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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4. 01. 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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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오피스텔 등 무분별 허가, 아이들 원거리 통학 불보듯”
대전교육청 “오피스텔 신축 학생 수 적어… 장대초 증축하면 충분”
대전교육청
대전교육청
대전 유성온천지구에 주상복합·오피스텔이 난립하면서 초등학교 용지가 부족해 학생 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

대전시와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유성온천지구에는 2027년까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총 5개 사업, 약 3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30년까지 8개 사업에 약 6000여 세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300세대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시행자는 학교용지를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이 지역엔 마땅한 학교 용지가 없어 학교 신설에 애를 먹고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해당 지역을 통학구역으로 둔 장대초를 증축해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증축만으로 최근 주거 기능이 커진 오피스텔 3000~6000세대에서 발생하는 학교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다른 문제는 통학 거리의 부담이다.

유성온천지구내 2025년 입주 예정인 A오피스텔에서 장대초까지 통학하려면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는 등 3~4회의 횡단보도 지나 약 1.6km를 이동해야 한다.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을 보면 초등학교 통학거리는 1.5km 이내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성온천지구에 공급될 대다수 오피스텔이 학교와는 멀리 위치해 있어 통학거리가 1.5km에 근접하거나 넘는다.

상황이 이러자 인근지역 학부모들은 분별없이 허가를 내준 지자체와 교육청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오피스텔을 막무가내로 지으면서 거기서 발생하는 학령인구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걱정된다"며 "이로 인해 과밀 학급이 발생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 몫이 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오피스텔에서 발생하는 학생 수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이에 따라 장대초를 증축하면 충분히 학생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또한 2027년 이후 추가적인 개발사업지역은 통학구역이 장대초이긴 하나 인근 학교로의 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통학 거리가 먼 곳의 경우 사업시행자가 통학 차량을 제공하기로 협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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