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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비스수출 4분기 연속 감소…OECD국가 중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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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4. 01. 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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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7.6%↓…"서비스 수출 비중 높여야"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이 7% 넘게 줄며 4개 분기 연속 미아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긴 감소세다. 서비스업의 부진이 한국 수출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OECD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한국의 국제수지 서비스 수출액(명목)은 300억11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6% 감소했다. 이는 OECD 39개 회원국 중 덴마크(-20.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이다.

한국 서비스 수출액은 2022년 4분기 5.8% 줄어든 뒤로 4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긴 것으로 4개 분기 연속 수출이 줄어든 국가는 한국과 이스라엘 2개국뿐이다.

한국 서비스업 수출 불황의 주된 이유로는 제조업에 비해 낮은 글로벌 경쟁력이 꼽힌다. 한국의 서비스 수출 규모는 전 세계 15위 수준으로 상품 수출(6위)에 비해 국제적 위상이 낮다.

취약한 서비스 경쟁력은 한국 수출이 반도체 등 '상품'에 과도하게 편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작년 3분기 기준 한국의 서비스 수출 비중은 15.8%로 주요 7개국(G7·29.9%)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나마 해운 등 운수 서비스는 한국이 경쟁력이 있는 서비스 분야로 꼽히지만 지난해 글로벌 교역에 따른 해운 업황 부진으로 한국 서비스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는 것이 정부의 분석이다.

서비스 수출 부진이 심화하면 지난해 말 본격화한 상품 중심의 수출 회복세를 상쇄해 경제 성장 동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서비스업 경쟁력을 키워 서비스 수출 비중을 높이고 해운 중심의 경쟁력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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