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도입·높은 안전의식 필요성 제기…"차질 없이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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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2분기부터 저비용항공사(LCC) 중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장거리 노선을 속속 취항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오는 6월1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이 뿐만 아니라 올해 안에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을 양도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일본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이들 합병 승인까지 남은 것은 EU(유럽연합), 미국뿐이다. 상반기 중으로 두 국가의 합병 승인이 나게 되면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 취항 시기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이 대형항공사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그에 걸맞은 안전관리체제 구축과 기재 확보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기체결함으로 인한 회항 및 지연 사태가 지속 발생해 왔다. 올 1월에도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 사태가 두 차례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장거리 노선 취항 시, 안전의식을 더욱 높이고, 사고 횟수를 줄여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존에 있는 항공기 평균 연령이 약 12년으로, 그리 높지 않고 사고를 대비할 점검도 시기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신기재 도입으로 평균 연령은 더 낮아지게 된다.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 단거리 노선을 비롯해 중장거리 노선을 관리하기 위해선 넉넉한 기재 확보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총 30대로, 이중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는 A330-300 3대뿐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중으로 총 7대의 기재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중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는 추가로 2대를 들여오게 되는데, 향후 5대의 항공기로 중장거리 노선을 운항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아직 대형기가 몇 대 없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며 "유럽 노선의 경우 한번 갔다 오면 기재가 14시간 정도 묶여 있다. 행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체편 투입도 쉽지 않고, 부품 조달도 어려워지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거리를 가려면 최소 10대는 돼야 안정성 측면이나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으로부터 항공기와 인력을 임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 취항에 필요한 준비는 철저히 하고 있다"며 "올해도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등 노선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