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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올해 조선·기계 매출 15% 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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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2. 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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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계부문 일제히 매출 전망치 상향
시장 전반 부진에도 수주 자신감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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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GRC 전경. /HD현대
HD현대가 조선·기계부문 매출 전망치를 전년대비 약 15% 끌어 올렸다. '캐시카우'였던 정유부문은 올해 시황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성장세를 거듭 중인 일부 계열사를 통해 실적을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6일 열린 지난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매출 전망치를 24조1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 21조2962억원 보다 3조원 가량 높게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부문 매출 전망치도 상향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매출 4조원, HD현대인프라코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해 양사 지난해 총 매출(8조7482억원)보다 소폭 올려잡았다.

회사가 이미 지난해 호황을 거둔 양 부문에서 올해도 기대를 거는 셈이다. 앞서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과 건설기계 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난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0~50%가량 늘어날 만큼 성장을 지속했다.

특히 조선부문은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컨테이너선 등 발주 감소가 예상됨에도 가스선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LPG(액화석유가스), 암모니아 등 가스 운반선을 통해 올 1월에만 연간 수주 목표의 34%를 채웠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좋은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렇게 초반에 전력질주하는 이유는 가스선 시장은 꾸준히 발주가 나오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무탄소 연료로서 암모니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지속된 수주가 어찌 보면 당연하며, 경쟁사들이 다소 저조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올해 조선부문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정유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과 수익성 제고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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