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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해 매출 1조7240억원으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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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2. 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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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 연속 흑자 기조…중단거리 노선서 견고 실적
사본 -제주항공 항공기 (1) (1)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해 여행 수요를 대거 흡수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기단 현대화 등 투자를 이어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6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7025억원) 대비 145.4%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액은 회사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9년(1조3840억원)보다 3400억원 높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818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5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중·단거리 노선에서 선제적인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해 억눌려있던 펜트업 수요를 흡수하며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 일본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787만7명 중 356만9173명이다. 전체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국적항공사중 압도적인 1위다.

또 제주항공의 괌·사이판 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18만8186명 중 46만1670명으로, 38.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필리핀 노선 역시 전체 271만9389명 중 82만4463명으로 집계돼 30.3%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향후 기단 현대화 등의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직접 구매 방식을 통한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에 돌입했다. 직접 구매 방식의 기단 운용 전략은 기존 운용리스 방식 대비 획기적인 원가구조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 구매기 도입 시 발생하는 초기 비용을 감안해도 12% 수준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억눌려있던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짧게, 자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트렌드 확산이 맞물리며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제주항공이기에 가능한 미래 투자를 바탕으로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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