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서 폐배터리 사업 확대
5대1 액면분할로 주주친화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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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에코프로는 지난해 전년 대비 52% 감소한 29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최대인 7조2590억원으로 집계됐음에도 광물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감소라는 악재가 겹치며 되레 수익성이 악화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122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분기 적자를 봤다. 친환경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제외하곤 양극재 주요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의 영업익은 급감했다.
에코프로는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 회복세가 예상되며, 향후 보급형 차종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미드니켈 제품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LF(M)P 양극재를 생산하기로 했다. 기존 고가라인에서 중저가 제품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윤영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자동차OEM사와 셀 메이커를 대상으로 고전압용 미드니켈 양극재 샘플 대응을 진행 중이고, 연내 파트너사들의 요구 스펙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연내 LF(M)P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양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구체 생산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략기획팀장 이사는 "전구체 캐파(생산능력)를 2027년까지 기존 5만톤에서 21만톤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중장기적으로 신규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이를 대응하도록 R&D(연구개발) 및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국내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도 지속한다. 에코프로는 현재 헝가리 내 양극재 1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공장 설립을 이어가고 있으며, 북미도 캐나다 지역을 중심으로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유럽 내 리사이클링 합작법인(JV) 설립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회사는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북미 리사이클링 기업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을 유럽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차전지 사업 전반에 대한 지속된 투자를 예고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올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주당 가격을 5분의 1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단행하기로 했다. 액면분할에 따라 보통주 1주당 액면가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진다. 발행주식 수는 2662만7668주에서 5배 늘어난 1억3313만8340주가 된다.
또 주주들의 요청을 적극 수용해 에코프로비엠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시,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의 유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전 시기 및 방식이 확정될 경우 이사회 결의 및 공시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