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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떠난 관광객들…제주 소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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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2. 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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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연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17개 시도 중 10곳 소비 줄어
제주 전년대비 -6.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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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에서 상품소비(소매판매)가 줄었다. 특히 제주가 가장 크게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기간 제주에 몰렸던 여행 수요가 해외로 옮겨가면서 제주도 관광객이 줄면서 소비가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으로 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소매판매액 지수는 99.8(2020년=100)로 직전해보다 6.3%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제주의 소매판매는 지난 2019년 10.5% 증가했다가 2020년(-26.7%)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이후 2021년에는 5.9%, 2022년에는 0.6% 증가했다. 업태별로 보면 승용차·연료소매점(1.9%)에서는 늘었지만 면세점(-19.5%), 전문소매점(-5.8%) 등에서 크게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만 유일하게 줄었다.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 지수는 111.4(2020년=100)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17.5%) 등에서 늘었지만 정보통신(-18.3%), 숙박·음식점(-9.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11.9%) 등에서 줄었다.

이외에 인천은 전년보다 6.9% 늘어 전국서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운수·창고업(39.3%), 도소매업(5.1%), 보건·사회복지업(7.1%)이 뒷받침했다. 세종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해는 고금리·고물가 영향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힌 해였다.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1.4% 줄어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바 있다.

소매판매가 줄어든 지역은 총 10곳이다. 제주 이외에 전남(-4.7%)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그 다음으로 경기(-4.0%), 서울(-3.3%), 대구(-3.1%), 경남(-1.7%), 충남(-1.0%), 광주(-0.8%), 세종(-0.4%), 인천(-0.3%) 순이었다.

반면 7개 시도에서는 1년 전보다 소매판매가 늘었다. 대전(5.2%)이 가장 많이 늘었고, 그 다음으로 부산(3.5%), 강원(3.3%), 울산(2.7%), 경북(2.6%), 충북(1.2%), 전북(0.6%) 순이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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