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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국내 난민 신청 5750건…전년比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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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4. 02. 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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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사유 '정치적 의견' 4580건으로 가장 많아
전쟁 장기화로 추가 동원령 가능성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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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연합뉴스
지난해 정부에 난민 신청을 한 러시아인이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법무부의 '2023년 12월 출입국외국인 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에 접수된 난민 신청 건수는 총 1만8838건으로 전년(1만1539건)대비 63% 가량 늘어났다.

이 가운데 5750건(30.5%)은 러시아 국적자로 이어 카자흐스탄 2094명, 중국 1282명, 말레이시아 1205명, 인도 1189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러시아 국적자의 난민 신청은 전년(1038건) 대비 5배 늘어난 수치이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4년부터 2019년까지 난민 신청 숫자를 모두 합한 것(5814건)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난민 신청 사유로는 '정치적 의견'이 4580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교 2665건, 특정 사회 구성원 1205건, 가족 결합 887건, 인종 719건 등 순이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추가 동원령 가능성에 따른 우려로 러시아인의 난민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늘어난 난만 신청 수와 달리 난민 인정률은 감소했다. 지난해 난민심사가 완료된 5950건 중 난민 인정률은 1.7%(101건)로 전년 난민 인정률인 3.6%의 절반에 그쳤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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