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미국 등 글로벌사업 비중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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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29일 임기가 만료되는 강 대표는 조만간 CJ그룹 인사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강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재임 기간 중 강도 높은 사업 재편으로 최우선 과제였던 수익성 개선을 차츰 이뤄가면서다.
CJ그룹 내 '인사·경영 전문가'로 통하는 강 대표는 2021년부터 CJ대한통운을 맡아 과거 노동집약의 대표산업로 불리던 물류사를 기술집약으로 전환했다. 국내외 CJ대한통운 물류센터는 강 대표 체제 하 AI·빅데이터 등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견조한 성과를 냈던 터라 연임을 이어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CJ대한통운이 최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기준 영업이익은 4802억원으로, 전년(4118억원) 성적을 뛰어넘었다. 특히 4분기에는 144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기도 했다.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CJ대한통운은 올 상반기 중으로 인도 계열사 CJ다슬의 상장을 앞두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시카고·뉴욕 등 미국 3개 도시에 글로벌 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국경을 뛰어넘는, 이른바 '글로벌 초국경택배(CBE) 시장'이 가속화하면서 해외 각 거점에 자리를 잡아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다. 더욱이 코로나19 이전 40% 이상을 육박하던 글로벌사업부문이 최근 들어 주춤하면서 이를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 사업 확장에 공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까지만 해도 글로벌부문을 맡던 강병구 대표가 최근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것도 강신호 대표를 포함한 기존 인력으로 사업이 그대로 이어갈 것이란 근거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도 강 대표는 매번 이어지는 노조와의 갈등을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CJ대한통운은 대리점이 아닌 특수고용직인 택배기사들의 단체 교섭에 직접 응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다. 회사는 즉각 상고하겠다고 밝하면서 택배노조와의 장기적인 갈등이 예고된 상태다.
물류업계 특성상 매년 이어지는 근로조건 개선 등 노사 갈등을 피할 수 없는 터라 CJ대한통운은 향후 물류대란 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야 하는 과제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