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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면허 가져가도 좋다”… 대전성모병원 인턴 공개 사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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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4. 02. 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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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튜브_메디톡 채널 갈무리
자신을 대전성모병원 인턴이라고 소개한 홍재우씨가 13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히고 있다. /공공튜브_메디톡 채널 갈무리
대전성모병원에서 근무 중인 인턴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혔다.

홍재우 대전성모병원 인턴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에 '공공튜브 메디톡'에 '결의'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중앙대 의대를 졸업한 후 대전성모병원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전공의가 될 예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의사에 대한 시각이 적개심과 분노로 가득한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의업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했고 잠시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업을 행하는 사람인 동시에 한 환자의 보호자이기도 하지만 내려놓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기득권 집단의 욕심과 밥그릇 지키기로 치부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 영상을 보고 제가 집단행동을 선동한다고 생각한다면 면허를 가져가도 좋다"며 자신의 면허 번호를 공개했다.

그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의사들의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업무 개시 명령 위반 시 의사면허 취소 검토' 등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체행동이 아닌 개별사직 움직임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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