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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국내 공급 5개 분기 연속 ‘악화’…내수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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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2.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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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동향
5분기 연속 감소…전년比3.7% 줄어
수입점유비 27.0%…1.6%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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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내수시장의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국내 공급이 지난해 4분기(10~12월)에도 뒷걸음질치며 5개 분기 연속 악화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05.6(2020=100)로 집계됐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동향을 국산과 수입을 포함해 조기에 파악해 국내시장 전체의 동향 및 구조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다.

최근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22년 4분기(-0.2%), 지난해 1분기(-0.4%), 2분기(-1.7%), 3분기(-4.1%), 4분기(-3.7%) 감소하며 5분기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산과 수입제품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제품은 2.2%, 수입제품은 6.9%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는 국산(14.2%), 수입(50.6%) 모두 늘어 23.7% 증가했다. 이 중 국산(14.2%)에선 컨테이너선, 가스및화학운반선 등이 늘었고, 수입(50.6%)에선 항공기부품(민수용), 유조선 등이 증가했다.

전자·통신은 국산(-10.9%)과 수입(-13.7%)이 모두 줄어 12.5% 감소했다. 국산(-10.9%)에선 시스템반도체, OLED가 줄었고, 수입(-13.7%)에선 시스템반도체, 플래시메모리 등이 감소했다.

기계장비는 국산(-8.6%)과 수입(-15.0%)이 모두 줄어 10.7% 감소했다. 국산(-8.6%)에선 반도체조립장비, 웨이퍼가공장비 등이 줄었고, 수입(-15.0%)에선 웨이퍼가공장비,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기계 등이 감소했다.

자동차는 국산(-2.2%)과 수입(-7.8%)이 모두 줄어 3.1% 감소했다. 국산(-2.2%)에선 대형승용차, RV승용차 등에서 줄었고, 수입(-7.8%)에선 중형승용차, RV승용차 등이 감소했다.

제조업 제품은 최종재(소비재+자본재)와 중간재로 나뉘는데 지난해 4분기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2.0%)와 자본재(-6.5%)가 모두 감소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재는 국산 제품 중에선 대형승용차, 휴대용전화기, RV승용차, 기성보통외의 등이 줄었고, 수입 중에선 의약품, 중형승용차, RV승용차, 대형승용차 등이 늘었다"고 밝혔다.

자본재에선 반도체 경기 악화로 반도체검사장비, 웨이퍼가공장비 등에서 국산과 수입을 불문하고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 국내공급도 국산(-1.5%)과 수입(-7.3%)이 모두 줄어 3.1% 감소했다. 국산에선 시스템반도체, OLED, 2차전지셀 등이, 수입에선 시스템반도체, 플래시메모리, SSD, 핵연료 등이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전체 국내 공급 제조업 제품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0%로 전년동기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등 전자·통신(57.7%·-1.1%포인트), 화학제품(33.4%·1.5%포인트), 1차금속(23.6%·1.4%포인트), 자동차(13.9%·1.3%포인트) 등의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동분기대비 모두 감소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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