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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가속도 타이항공, 보잉 787 여객기 45대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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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4. 02.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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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APORE-AVIATION-AIRSHOW
21일 싱가포르에어쇼에 전시된 보잉 777X 항공기 실물 모형. / AFP 연합뉴스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던 태국 타이항공이 보잉 787-9 드림라이너 45대를 주문했다고 21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잉사는 전날 싱가포르에어쇼에서 성명을 통해 "타이항공이 더욱 효율적인 항공기로 기단을 교체·확장하고 동남아 전역의 높은 항공 수요에 대응해 노선을 신설하기 위해 787-9기종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의 GEnx 엔진이 장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주문은 태국 사상 최대 규모라고 보잉 측은 설명했다. 주문 금액은 131억6000만달러(17조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항공기는 2027년부터 10년에 걸쳐 인도될 예정이다. 타이항공은 작년 말 기준 70대의 항공기를 보유했는데, 내년에는 9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이 이암시리 타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787 드림라이너 도입은 고객에게도 혜택을 주고 국가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320억밧(약 12조3000억원)에 달하는 부채로 인해 2020년 5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타이항공은 기내 용품과 좌석, 수명을 다한 항공기 기체 등을 팔아 자구 노력을 해왔다. 최근 여객기 수요가 회복되면서 4분기 연속 흑자를 낸 타이항공은 올해 기업회생절차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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