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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경영’ 효성그룹, 2개 지주사 체제 재편…“독립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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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2. 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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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성장·책임경영으로 주주가치 제고
효성
효성그룹 분할 전후 지주회사 체제. /효성
효성그룹이 2개의 지주사 체제로 재편하며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 경영을 강화한다.

㈜효성은 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IS), Hyosung Holdings USA, Inc.,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쳐, 7월1일자로 존속회사인 ㈜효성과 신설법인인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이다.

㈜효성신설지주의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효성 0.82 대 ㈜ 효성신설지주 0.18이다. 조 부회장이 독립경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하면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숫자는 90여곳에 이른다.

효성그룹은 이번 분할 추진으로 지주회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주회사별로 사업분야와 관리 체계를 전문화하고 적재적소에 인적, 물적 자원을 배분해 경영 효율화를 꾀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기존 사업회사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효성신설지주를 이끌 조 부회장은 글로벌 첨단소재 사업을 비롯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업회사들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신설 지주사, 효성첨단소재 중심 성장기회 확보
㈜효성신설지주는 미래 첨단소재 솔루션 분야(Material Solution)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주축으로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성장기회를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또 데이터 솔루션 분야(Data Solution)에서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사업을 활용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그 룹내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

효성첨단소재㈜는 향후 핵심 사업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며 차세대 모빌리티·우주항공·친환경 소재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의 신규 소재 사업 분야를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도 진행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는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고객에게 AI 연산환경부터, 고성능 데이터 처리, AI 솔루션까지 제공해 혁신적인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효성신설지주는 국내외 SCM(Supply Chain Management) 솔루션 관련 법인을 통해 글로벌 SCM 솔루션 사업도 이끌 방침이다.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하는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그동안 쌓아온 Know-how를 십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아울러 존속지주회사인 ㈜효성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 자회사의 핵심 사업 혁신과 성장잠재력 극대화,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신설지주회사의 이사회는 사내이사로 조 부회장(대표이사),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대표이사), 신덕수 ㈜효성 전무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로는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 김진수 ㈜툴젠 고문이 내정됐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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