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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 전 대표는 2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리가 될 수 있다"며 "우리를 국민의 선택과 의회의 적으로 보는 대신 다리로 삼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진당은 기업 독점 문제 해결, 군 징병제 폐지, 동성결혼법 통과, 보다 민주적인 헌법으로의 개헌 등을 의제로 내걸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 중에서 가장 쟁점이 된 것은 왕·왕비 등 왕실 구성원은 물론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등의 경우 죄목 당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하는 형법 제112조(왕실모독죄)를 개정하려는 시도였다.
전진당의 전신인 퓨처포워드당(FFP)도 비슷한 정책을 지지했지만 선거 후원금 규정을 위반했단 이유로 정당 해산과 당 간부들의 정치 활동이 향후 10년간 금지됐다. 전진당 역시 그동안 추진해왔던 왕실모독죄 개정이 지난달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 판결을 받았고, 이후 직후 보수 성향의 변호사와 전직 정치인 등이 태국 선관위에 전진당 해산 청원을 내 위기에 직면해 있다.
피타 전 대표는 "악순환의 연속인 것 같다"며 "우리는 계속 빙글빙글 돌고만 있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진당의 인기는 사회 변화에 대한 요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다른 정치 세력과 민주적인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피타 대표는 "내가 이루고 싶은 변화는 국회를 통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독점할 수 없다. 견제와 균형이 있다"며 "하지만 변화의 요구에 대한 기득권층의 대응은 불합리한 결정으로 이어지는 편집증을 보여줬고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태국이 입헌 군주제를 가능한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전진당이 해산될 경우에도 "당의 이상이 영원히 이어질 수 있도록 제반 인재군과 승계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그들은 결코 우리의 유산, 우리의 이념을 빼앗을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