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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천천히 함께해요”…영등포구, 느린학습 아동 성장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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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03. 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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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느린학습 아동 지원 '도토리 확대'
전문검사,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부모 양육 교육 등 지원
0영등포구청
/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는 저소득 느린학습 아동을 위해 '도와줄게, 토닥토닥 이손 잡아(도.토.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토리는 저소득 느린학습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검사와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적 장애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에 못 미치는 인지능력을 가진 느린학습 아동은 복지법상 장애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각종 지원이나 특수교육을 받을 수 없다. 구는 사각지애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구는 사업 예산을 전액 구비로 편성한 만큼,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인 6~10세 느린학습 아동이다. 지속적인 학습능력 향상과 지원공백 해소를 위해 지난해 지원한 아동 8명을 포함해 올해 총 14명을 지원한다.

구는 학교,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지원 대상 아동을 추천받은 뒤 전문기관의 경계성 지능 판별 검사를 진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인별 상황에 맞춘 상황인지 이해, 사회성 발달, 또래 관계 형성, 정서 안정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느린학습 아동에 대한 올바른 양육과 이해를 위해 정기적인 부모 교육과 양육 지도도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계에 놓인 느린학습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충분한 보살핌과 도움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제도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계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위해 촘촘한 사회 지원망을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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