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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반한 ‘韓’ 공공행정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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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3. 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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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탈리아 협력포럼'
정부 조달시스템 등 논의
개회사 2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7일 오전(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공공행정부 청사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한-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디지털 공공행정과 마약수사, 지역균형발전 등 분야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행정안전부는 공공행정협력단이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방문해 '한국-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이탈리아 정부와 공동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공행정협력단의 이탈리아 파견은 지난해 이탈리아 공공행정부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포럼에선 인공지능(AI) 기반 정부혁신, 인사행정 분야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정부 조달시스템 등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 향후 추진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날 공공행정협력단은 인사혁신처, 조달청과 함께 다양한 부처의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원팀 코리아로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이미 OECD 디지털정부 지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공공부문 혁신에는 국경이 없는 만큼 이탈리아의 공공행정 분야 혁신을 위해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다양한 혁신 논의가 양국의 공공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관계 강화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장관은 이날 포럼에 앞서 장그릴로 장관과 양자공식 면담을 통해 한국 정부혁신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행안부가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공공행정 분야에 인공지능 적용이 적합 업무 분야를 발굴했다고 소개했다.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 국민의 편의성과 공공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비서류 제로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 생애주기 통합 서비스 등 추진하고 있는 사례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파올로 장그릴로 장관은 "디지털 인공지능 행정의 선진국이자 최고 모범 사례 국가인 한국을 배운다는 입장에서 벤치마킹하고자 한다"며 "공공행정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한국에서 개최될 'UN공공행정 포럼'에도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로베르토 칼데롤리 지방자치부 장관과도 만나 양국의 지방자치제도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정책, 이를 위한 중앙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과 칼데롤리 장관은 한국의 수도권 집중과 이탈리아가 겪고 있는 북부와 남부간 경제력 격차 문제에 서로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부 장관과는 과학수사, 마약수사 등 공공안전 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마약범죄 수사가 발달했고, 여러 나라와 공조수사를 통해 마약밀매 조직을 검거하고 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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