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열 회수·이용설비 투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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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 일부가 추가적인 쓰임 없이 버려졌는데 이를 난방공사가 지역난방·산업 공정을 위한 열을 만드는데 활용한다는 것이다. 반도체 산업폐열의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열 생산에 소요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연내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열방류수를 히트펌프 이용해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신기술 적용 시범 사업을 착수한다. 장기적으로는 평택·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 산업시설과 배후도시의 안정적 열공급 위한 열원의 다양화와 저탄소화 협력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남호 차관은 "이번 협력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의미가 있다"며 "정부도 데이터 기반 열거래 확산·열회수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사업·온실가스 감축설비 보조금 지원사업·산업단지 에너지자급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열 회수·이용설비 투자를 지원 중이다. 수소 발전 입찰시장에서는 부생열 활용 시 가점 부여·에너지 관리기준 운영 등을 통해 열거래·활용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