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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교협 “집단사직 결정 못 내려…일부 자발적 사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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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4. 03. 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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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면허정지 대응책 논의했지만 결론 못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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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움직임이 나타나는 가운데 14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학교별 학생들 휴학과 유급 현황 등을 공유한 가운데 집단사직 여부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정부의 행정처분에 반발하는 의과대학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결의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전의교협은 14일 오후 8시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들의 집단휴학과 전공의 미복귀 사태, 교수들의 대응 방안 등을 폭 넓게 논의했다.

이번 긴급총회는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참석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회의에서 교수들은 전공의 면허정지와 의대생 유급 사태에 대한 대응책도 함께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이번 회의에선 자발적으로 사직하시거나 사직하려는 교수들의 현황을 파악했다"며 "(전의교협 차원의) 특별한 결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의교협은 집단 행동을 결의하지 않았지만, 각 대학별 의대교수들의 집단 사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온라인 회의를 열어 자발적 사직에 뜻을 모았다. 가톨릭의대는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이도상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장은 "앞으로 교수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자발적 사직 결의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성균관의대 교수협은 전날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및 기초의학교실 교수 500여명이 모인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집단행동 방향을 논의했다. 성균관의대 교수협은 "비대위 출범 후 교수 사직을 포함한 교수들의 향후 행동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 등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들은 15일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한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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