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수혈 자금 3226억, 유관사 지분 인수 등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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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HD현대그룹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HD현대마린솔루션 간담회에 참석한 이기동 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우리 사업 영역은) 아무나 진입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유일무이하다"고 자신했다. 엔진 등 파트별로는 경쟁사가 존재할 수 있지만, 다양한 제품에서 확고한 시장 점유율을 이미 차지하고 있어 경쟁자가 사실상 없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향후 5년 안에는 최소한 현재 매출의 2배 정도는 가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7년 매출이 2403억원에서 지난해 1조4305억원으로 6년새 약 6배 성장했다. 특히 2016~2020년은 조선업이 심각한 불황이었음에도 앞자리를 바꿔가며 성장한 것이다.
이 대표는 "조선업과 같은 밸류체인에 있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별개의 비즈니스 모델이며, 애프터마켓(AM)의 특징은 해운업과 조선업의 중간에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사의 숫자가 줄어든다 치더라도 해운시장은 계속 운영될 수밖에 없고 유지보수 비용 역시 지속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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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달 수요 예측 및 일반 청약에 돌입한다.
IPO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은 약 322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중 가장 많은 자금이 투여되는 부문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이다. 여기에 회사 측은 203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수리사 협력 투자나 선박 관리회사 인수, 설계회사 인수 및 디지털 해운·항만 관련 지분 투자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외 물류센터 구축이나 국내 및 해외항만 창고 확보에 544억원을 예정하고, 타법인 엔진 AS사업부 인수 등 영업양수 자금에는 424억원, 운영자금에는 22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상장 후 지분은 HD현대가 55.8%, 사모펀드 KKR이 24.2%를 보유하게 된다. 김정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사의 수익성이 좋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배당 성향을 50~70% 수준으로 향후 3년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