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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정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어, 진정성 대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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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4. 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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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명 증원 조정 가능성 "기존 방침 유효"
복지부 장관도 전공의 만나 대화 나눌 용의
박민수 복지부 2차관, 의사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 대표의 만남과 관련해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 대표의 만남에 대해 "어제 첫 만남이었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정부는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대 2000명 증원 조정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는 "지금은 아직 대안이 제시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2000명 증원에 대해선 정부가 정책 결정을 내린 사항이기 때문에 특별한 변경 사유가 있기 전까지 기존 방침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의사단체와 추진 중인 대화의 자리가 있느냐는 질의에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선 상호 간 공개하지 않도록 협의가 돼 있다"며 "추가적으로 상세하게 이야기하기 어렵고, 다양한 접촉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공의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조 장관은 지속적으로 전공의 대화를 원했고, 구체적으로 만난 적도 있다"면서 "그 이후에도 대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계기가 된다고 하면 조 장관도 전공의와 만나서 대화를 나눌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대본은 오전 회의에서 △암 진료협력체계 강화 방안 △비상응급 이송체계 운영 상황 등을 점검·논의했다.

정부는 전날 168개의 진료협력병원 가운데 47개소를 '암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했는데, 향후 70개소 이상으로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또 상급종합병원과 '암 진료 협력병원'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해 암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에 공유하는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정보에 혈액암, 고형암, 암 수술 등 암 분야를 특화해 협력진료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 차관은 "정부는 유연하고 포용적이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흔들림없는 자세로 의료개혁을 추진해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정부는 대화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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