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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의대 증원 반영한 학칙개정, 빠르게 마무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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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5. 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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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총장과 영상 간담회 "학생 복귀 총력 기울여달라"
'수업거부' 의대생 향해서도 "학업 복귀" 호소
이주호총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었다./교육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사법부에서도 의료 개혁과 의과대학 정원 확대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개별 대학에서도 학칙 개정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결정에 따른 대학별 학칙 개정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대학에서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 사항"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증원된 32개 대학 가운데 15개교가 학칙 개정을 완료했다. 일부 국립대의 경우 학내 반발 등에 부딪혀 학칙 개정이 부결되거나 보류되기도 했다.

이 부총리는 "일부 대학은 아직 학칙개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듭 학칙 개정 속도를 낼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중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25학년도 시행계획 변경 심의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심의 결과에 따라 변경된 시행계획과 수시 모집 요강을 5월 31일까지 공표해 주시고, 올해 입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 부총리는 총장들에게 '수업 거부'를 지속하고 있는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를 설득해달라고 촉구했다. 집단 유급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탄력적인 학사 운영도 당부했다.

그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상담을 통해 이번 1학기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다음번에 뒤늦게 복귀할 때 직면하게 될 어려운 상황을 세심하게 안내해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대학에서 원격수업 확대, 집중 이수제, 유연 학기제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도 대학과 협력해 학업에 복귀하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 신입생 증원이 예정된 만큼 각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여 주시기를 함께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을 향해서도 "여러분은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개혁을 이끌어나갈 주역"이라며 "이제는 여러분이 계셔야 할 수업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학업에 전념해야 할 소중한 시간이 허비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미래 의사로서의 소양을 키우고 가치관을 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의학교육의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학계 및 현장의 전문가들로부터 우리 의학교육의 개선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앞으로 의학교육 선진화를 위한 과제를 의료계와 함께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의대생 여러분도 정부를 믿고, 의대교육 선진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학업복귀를 촉구했다.

이날 이 부총리와 의대 운영 40개 대학 총장의 간담회는 지난 16일 서울고등법원이 의료계의 의대 증원·배정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각하한 이후 처음 개최됐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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