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시작 가격 인상도 25만원 책정
올해 안에 누적 20만대 돌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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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일부터 그랜저의 연식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모델의 특징은 '첨단 기능의 기본사양 적용 최대화, 가격 인상 최소화'로 압축된다.
우선 2025 그랜저에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가 전 트림에 기본사양으로 포함됐다. 차량 유지 보조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해 기존 차로 유지보조 기능보다 중앙유지 성능을 향상시킨 주행 편의기능이다. 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사양도 전 트림에 기본화됐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의 경우 3768만원부터 시작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까지 반영 시 429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는 LFA 2 등 새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하고도 판매 시작 가격 인상 폭을 25만원으로 최소화했다"며 "최상위 트림의 경우 99만원 상당의 사양을 반영했지만 판매가는 83만원 인상에 그쳐 실질적으로는 가격이 인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출시 38년이 된 그랜저는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1986년 당시 대우자동차의 로얄살롱 슈퍼를 꺾기 위해 출시된 1세대 그랜저는 1700만원대로 1인당 국민총소득에 9배에 달할 정도로 비쌌다. 이는 자연스레 '사장님차, 부의 상징'이라는 인식으로 굳어지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그랜저의 사장님차 이미지도 HG·IG 등 5~6세대로 넘어오면서 30~40대 젊은 층도 선호하는 '국민차'로 변모했고, 주 구매층도 법인에서 40~50대 개인으로, 용도도 패밀리카로 변화했다. 그랜저는 고급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저렴한 가격대에 속하면서 꾸준히 흥행을 이어갔고, 지난 2021년에는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넘기기도 했다.
완성차 업계는 이번 2025 그랜저가 가격 인상폭이 최소화됨에 따라 지금까지 이어져 온 흥행 흐름은 더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11월 출시된 그랜저 7세대는 11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국내 누적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 또 지난달에는 6884대가 팔리며 누적 판매대수 15만377대를 기록해 15만대를 넘겼다. 업계에선 연식변경 모델 출시에 힘입어 올해 안에 누적 판매량 20만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상품성을 제고하는 사양개선을 기반으로 이번 2025 그랜저를 준비했다"며 "40년 가까이 축적해 온 그랜저 브랜드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의 큰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