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DGB그룹 이끄는 7인의 믿을맨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10010004035

글자크기

닫기

윤서영 기자

승인 : 2024. 06. 09. 18:0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신설된 부사장직에 김철호·강정훈
그룹 내 '브레인' 천병규 CFO까지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이후에도 전임 회장의 조직과 인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미 전임 회장 시절부터 황 회장은 대구은행장으로써 회장과 손발을 맞춰 인사와 조직개편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 현재 조직과 인사에 큰 변화를 두지 않음으로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큰 변곡점을 기존 멤버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나마 황 회장 체제에서 크게 달라진 점을 꼽자면 올해부터 DGB금융에 부사장직이 생겼다는 점이고, 소폭의 조직 축소가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황 회장과 함께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온 김철호 부사장과 강정훈 부사장은 사실상 전무급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황 회장의 오른팔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그룹의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천병규 CFO는 재무와 숫자에 밝을 뿐 아니라 이번 황 회장의 해외 IR에 동행하는 유일한 임원이다. 이들은 황 회장과 함께 DGB그룹 내 영향력이 가장 큰 3인방으로 꼽힌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 회장은 올 3월부터 DGB금융지주 내 부사장직을 도입, 총 3명의 임원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전무만 있던 금융지주 내 부사장직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CEO후보군을 확대하라고 하면서다. DGB금융 관계자는 "기존에는 CEO후보군에 증권과 생명, 은행의 부행장보 이상 중 성과가 좋은 후보를 선별해 꾸렸는데, 회추위에서 기본 후보군 자체 수를 늘릴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 회장은 지주 내 부사장을 두고 부사장급 이상도 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바꿨다.

부사장 중 2명은 기존 임원들이다. 먼저 김철호 감사총괄 부사장은 iM뱅크에서 오랫동안 지점 영업을 해온 인물로, 동남본부 기업지점장을 시작으로 마케팅본부장과 그룹 지속가능경영총괄(전무)을 역임했다. 1965년생인 김 부사장은 오랫동안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작년 iM뱅크의 내부통제 이슈를 해결한 해결사로도 알려졌다.

강정훈 이사회사무국장 겸 DGB전략경영연구소장(부사장)은 그룹에서 '전략통'으로 통한다. 임원 중 가장 일찍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한다고 하며, 일명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형' 상사로 불린다. 그는 DGB금융지주에서 신사업과 미래전략, 미래기획부 등을 담당하면서 사업구상과 기획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박병수 부사장은 가장 최근에 합류한 임원인데, 황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을 뽑은 케이스다. 1966년생인 박 부사장은 계성고, 경북대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바젤부문 팀장, 삼일 PwC전무, 나이스신용정보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특히 과거 대구은행연구소에서 1년여간 근무했던 경험이 현재 DGB금융지주로 합류하게 된 배경이라고 한다. 박 부사장은 업계에서 리스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룹경영전략총괄 전무인 천병규 CFO는 1967년생으로, 황 회장의 이번 해외 IR에 함께 간다. 그는 부산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경제학 석사 졸업 후, KB자산운용 채권운용팀장을 거쳐 NH투자증권 홍콩법인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후 DGB생명 자산운용실 실장과 재무본부장을 맡았는데 그룹에서 '브레인'으로 통한다.

성태문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전무는 1967년생으로, iM뱅크에서 지점장과 센터장, 마케팅 본부장을 역임하며 현장에 오랫동안 근무한 '영업통'으로 전해진다. 올 1월부터 지주 경영총괄전무로 선임됐다.

진영수 그룹디지털혁신총괄 상무는 1969년생으로 DGB금융의 임원 중 가장 젊다. 현재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에 대한 아이디어는 대부분 진 상무로부터 나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박성진 그룹준법감시인 상무는 앞서 인사부장과 HR기업문화부장, 인재개발부장, 경영기획부 부장 대우 등을 거쳤다. 최근 내부통제가 가장 큰 이슈인 만큼 박 상무가 그룹에서도 요직을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랫동안 인사부서에 몸담은 만큼 CEO의 인사 철학이나 그룹의 세세한 전략과 정보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서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