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21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2.940~5.445% 다. 지난달초 금리와 비교하면 최대 0.540%까지 낮아진 수준이다.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지난달 3.895%에서 3.454%로 0.4%포인트 낮아지면서 주담대 금리도 함께 내려갔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 만기 1년 기준)도 같은 기간 연 4.330~6.440%에서 4.160~6.160%로 하락했다.
주담대 최저 금리가 2%대를 기록한 건 약 3년만이다. 신한은행 주담대 5년 고정금리 하단은 지난 19일 2.98%에서 21일 2.94%까지 떨어졌다. KB국민은행도 24일부터 2.99%로 금리를 내린다.
이에 따라 작년말 5억원 주담대(6개월 변동금리, 대출기간 40년)를 받은 차주의 월 납입금은 작년말 232만 5527원에서 200만 9576원으로 32만원 가까이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욱 늘어날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기준, 5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7조 6362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4054억원 늘었다.
이처럼 대출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차주들의 대출 한도는 늘어날 수 있다. 이미 한달새 4조원이 넘게 늘어난 가계대출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다음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DSR) 규제 강화를 앞두고 있어 대출을 더 받기 위한 차주들이 몰려들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