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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號 신세계, 임원 보상 체계 개편···“기본급 ↓·인센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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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7. 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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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비중 20%에서 50% 확대
"정용진 회장의 인사 개편 주문 연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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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인센티브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임원 보상 체계를 개편했다.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지난해 주문한 인사제도 개편의 연장선상이라는 설명이다.
신세계그룹이 인센티브(성과급) 비중을 20%에서 50% 확대하며 임원 보상 체계를 개편한다. 급여를 줄이는 대신 인센티브의 비중을 늘려 신선한 시도를 통한 성과 창출을 기대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새로 임명된 이커머스 계열사(지마켓·SSG닷컴)의 임원들부터 적용되는 신규 임원 보상 체계를 도입한다.

신규 체계에서는 임원 급여에서 인센티브가 차지하는 평균 비중을 현재 2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이는 그룹 자체 조사 결과, 국내 주요 대기업의 임원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50~60% 수준이지만, 이마트를 비롯한 신세계그룹만 20%에 불과한 점에 착안한 결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임원의 핵심성과지표(KPI)도 직위 중심으로 바꾼다. 기존 체계에서는 사장이나 부사장, 전무 등 직위가 아닌 본부장, 대표 등 직책을 우선해 성과를 평가해왔다. 이 같은 구조에서 계열사 대표를 한번 역임한 임원이 다른 계열사나 그룹 컨트롤타워 등으로 이동해 다시 업무를 보기 어려웠다는 진단이 나오며 개편이 이뤄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인사제도 혁신은 지난해 정용진 회장이 경영전략실 회의를 주재하며 인사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할 것을 주문했던 것의 연장선상"이라며 "성과에 대한 보상이 마땅하나 기존 보상 체계에서는 그 비중이 작아 이를 높여나간다는 취지로 개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경영전략실 전략회의에서 성과 기반의 인사와 보상을 강조하며 성과에 대한 평가 지표도 구성원 모두가 수긍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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