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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오송참사 1주기 앞두고 현장점검…궁평2지하차도·미호강 복구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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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4. 07. 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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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강, 하천폭 확대하는 정비사업 시행
궁평2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및 비상대피시설 보강
궁평2지하차도 안전 공사 경과 보고받는 행안부·환경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7월 10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해 인명구조함에 비치된 튜브와 구명조끼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연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오송 참사'가 발생했던 충청북도 청주시 미호강 국가하천 정비현장과 궁평2지하차도 복구사업 현장을 찾아 인명 피해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약속했다.

이상민 장관은 10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함께 미호강 정비현장을 방문해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여름철 수해 대책을 점검했다.

미호강 정비사업은 미호강과 병천천이 합류하는 지점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하천 폭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합류지점의 하천 폭은 350m에서 610m로 넓어지고, 홍수가 발생할 때 예상되는 하천에서의 최고 수위는 최대 0.67m 낮아져 인근 주택과 농경지의 침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여름철에는 신설 제방과 함께 기존 제방도 유지하는 이중 제방 형태로 홍수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지방하천인 병천천은 현재 충청북도와 충청남도가 각각 관리하고 있으나, 내년 1월 환경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정부의 홍수 예방사업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장관과 한 장관은 오송 참사가 난 궁평2지하차도 재해 복구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침수로 파손된 펌프시설을 교체했고, 당시 설치 높이가 낮아 침수됐던 배전판 등 전기·통신시설도 침수 높이보다 1.7m 높은 곳에 다시 설치했다. 기존 시설을 복구하는 것 외에도 진입차단 시설 및 진입차단을 안내하는 전광판·사이렌, 비상대피시설(사다리, 핸드레일) 등을 추가로 보강해 피해 재발방지에 집중했다.

정부는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하차도가 15㎝ 이상 침수되거나, 인근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는 경우 관리주체가 즉시 지하차도를 통제하도록 통제기준을 신설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설 설치 대상을 기존 16곳에서 431곳으로 확대했다. 연말까지 431곳 중 285곳의 설치가 완료된다.

또 배수펌프 등 전기설비를 사전에 점검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는 담당자를 4명 지정해 호우 시 상황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정부에서 마련한 대책들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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