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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루마니아에 1.4조 K9 자주포 계약… 인적분할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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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07. 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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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존속회사, 방산·항공·항공우주 사업 영위
설비투자 지난해 5680억원대로 급증
루마니아와 1.4조 계약…IFV 사업도 도전
한화에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오른쪽)와 K10 탄약운반차의 모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와 1조4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의 잇따른 수출 계약이다. 회사는 현재 인적분할을 본격화 하면서 분할존속회사에 방산·항공 역량을 결집시키는 등 사업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의 국방예산 및 항공우주예산 또한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규 수주가 이어질 거란 기대다.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 현지에서 1조3828억원 규모의 자주포 등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현지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오는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개월 동안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되면서 루마니아에 방산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최종 계약을 이끌었다.

앞서 정부는 양국 정상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방산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루마니아의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10 포함 K9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했으며, 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까지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K9 자주포는 이제 글로벌 곳곳을 지키는 K-방산의 상징이 됐다"며 "레드백 계약으로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부터 2023년 3분기에 전 세계적 방산 수요 증가로 인해 방산부문에서 다수의 대규모 해외 수주 계약을 체결해왔다. 정부의 예산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꾸준한 매출액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부문 또한 GTF 엔진 국제공동개발(RSP) 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수익모델을 확보함으로서 양호한 매출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인적분할에 따라 분할존속회사는 방산, 항공, 항공우주 등의 사업부문을 영위할 예정이다. 분할신설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주식회사'(가칭)는 시큐리티, 산업용장비 등 사업부문을 영위하게 된다. 분할신설회사는 오는 9월 1일 분할기일 기준 지주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분할 절차 및 재상장 완료 후 실무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을 합병기일로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합병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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