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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롯데장학재단, 순직경찰 유가족 ‘생활지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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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7. 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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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순직경찰관 의인 기념사업' 업무협약
직무 수행 중 사망 사실 인정 경찰관 유가족 지원
사업출연금 중 남은 금액 연말에 '100원의 기적' 기부
경찰청 롯데장학재단 업무협약
윤희근 경찰청장과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7일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신격호 롯데 순직경찰관 의인 기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앞으로 직무 수행 중 사망한 사실이 인정된 순직경찰관의 유가족에게 1000만원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된다.

경찰청과 롯데장학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신격호 롯데 순직경찰관 의인 기념사업' 업무협약식을 17일 개최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9년부터 순직·공상 경찰관의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총 19억27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였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순직경찰관의 유가족까지 가구당 100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매년 2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출연금 가운데 남은 금액은 연말에 경찰청 '100원의 기적' 사업에 기부된다.

경찰청은 롯데장학재단을 비롯해 여러 민간재단과 함께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 유가족 건강검진 등 순직경찰관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민간협업뿐만 아니라 경찰 직무 특성이 반영된 공상추정제 시행·간병비 등 공상치료비 지원 현실화, 위험직무공상 특별위로금 지급기간 확대 등 법령·제도 개선을 통한 제복경찰관의 품격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특히 '100원의 기적' 캠페인은 경찰 가족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대표적인 순직경찰관 유가족 돌봄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100원의 기적은 경찰관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100원 또는 1000원을 자동 이체한 금액을 모아 순직 경찰관 자녀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현장에서 흘린 동료들의 땀과 눈물에 우리 스스로가 명예를 부여해보자라는 취지로 시작됐는데, 이를 제안한 사람이 윤희근 경찰청장이다. 순직 경찰관 추모행사에서 어린 유자녀를 만난 뒤 직접 제안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이래 현재 9만4192명(5월 기준·전체 참여율 65.8%)의 경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경찰의 대표적인 '순직 유가족 보살핌'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윤희근 청장은 "제복인의 희생에 대한 국가와 조직 차원의 예우도 중요하지만, 순직경찰관에 대한 민간의 관심과 지원은 영웅의 헌신을 국민이 직접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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