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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이틀새 600㎜ ‘물바다’… 중부 230㎜ 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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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7.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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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수도권·충청 폭우 예보
범람-도로·건물 침수 피해 잇따라
'팔당댐 방류 상황은?'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린 18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다. /연합
이틀째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파주와 연천 등 경기북부 접경지역에선 이틀 사이 최대 6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져 하천이 범람하고 도로와 건물이 잠기면서 '대혼란'이 이어졌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대거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틀째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중부지방에 강한 제트에 의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중규모 저기압이 나타나면서 강한 강수대가 발달해 비 피해가 컸다.

집중호우가 내린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도로와 건물이 물이 잠기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이날 경기 안성시 고삼저수지의 낚시터에서 폭우 속 배가 전복돼 2명이 실종됐고, 산사태로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 오산시에선 오산천 범람 피해가 예상돼 인근 궐동과 오색시장 일대 주민들에게 주민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서울과 경기지역을 포함해 전국에서 32개 학교가 등교시간을 조정하거나 단축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침수 및 누수 등 시설피해가 30개 학교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후까지 이틀 동안 6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기 파주시에선 침수된 도로에 차량 운전자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도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 정문 인근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서대문구 한 다세대주택엔 물이 들어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한강 수위가 상승해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양방향이 통제되는 등 주요 도로의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처럼 수도권과 충청권을 휩쓴 집중호우는 19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일에도 많게는 80㎜의 비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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