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품 계열사 상품 판매로 경쟁력 ↑
지난해 '송출중단' 김 대표, 올해 '본격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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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년 사이 자체 캐릭터인 벨리곰의 라이선스 계약을 3개국에 거쳐서 체결하며 수익원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태국의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와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4월에는 일본의 주식회사 롯데홀딩스와, 지난달에는 대만의 완구 유통사인 'L.E 인터내셔널'과의 벨리곰의 IP 활용에 대한 라이선스를 잇달아 맺었다. 2022년 공공전시를 계기로 국내에는 적지 않은 팬덤을 확보한 벨리곰을 해외에도 소개하며 해외에서의 수익 창출도 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동시에 자사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구색을 강화하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 회사는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예능적 요소를 부여한 콘텐츠를 앞세워 경쟁력을 키워나간다. 여기에 롯데홈쇼핑의 직원이 직접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롯튜브'와 모바일 TV '엘라이브'에서는 각각 숏폼 콘텐츠와 현장 생중계 등을 전개하며 화제몰이로 고객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전통적인 유통 강자인 롯데그룹과의 협력 시너지 역시 김 대표의 승부수 중 하나다. 회사는 롯데호텔을 비롯해 롯데웰푸드 등 업계에서 권위를 갖춘 계열사의 상품을 판매하며 경쟁력을 제고 중에 있다.
또 국내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판매 경로와의 접근성을 확보한 롯데홈쇼핑은 이를 십분 활용하며 신사업의 안착을 시도한다. 지난달 말 프리미엄 단백질 건강식품 법인 '디에디션 헬스'를 설립한 회사는 TV홈쇼핑 등 자사 보유 채널은 물론, 롯데그룹 내 계열사에도 판매처를 확대하며 신사업의 안정적인 전개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선한 시도를 거듭하는 김 대표는 임기 2년차에는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임기 첫 해에는 새벽방송 중단이라는 악재를 만나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면 올해가 진정한 시험대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앞서 김 대표는 롯데홈쇼핑에서 10년 이상 몸 담으며 경영개선팀장을 비롯해 전략기획과 마케팅, 경영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총괄해왔다. 이 같은 이력을 지닌 만큼,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새벽방송 송출 중단을 맞은 김 대표는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20분간 진행하는 프로그램 '토요장터'를 선보이며 출혈을 줄이기 위한 수를 던지기도 했다. 당시 프로그램은 평균 주문건수가 2200건을 넘는 등 출혈 최소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벨리곰과 유튜브 콘텐츠를 중심으로 신규 수익원을 구축하고 있는 롯데홈쇼핑은 변화를 마주하며 우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2022년 이후 벨리곰의 브랜드 협업 및 굿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누적 매출은 이미 200억원을 넘어섰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유튜브 채널 내내스튜디오의 콘텐츠인 '새벽집'과 '은주정' 등에서 소개된 맛집 메뉴의 경우, 온라인몰과 앱 내 일반식품 대비 2배 높은 2030세대 구매 비중을 기록하는 등 "목적에 충족하는 결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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