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와우카드' 모집량 증가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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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KB국민카드는 대표 상품 '위시 카드' 시리즈와 쿠팡 전용 신용카드 '와우카드'에 힘입어 카드 모집량을 늘려온 덕분이다. 여기에 종합금융 플랫폼 'KB페이(KB pay)' 내 제휴 할인 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소비자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하반기 시장점유율 확대에 공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회원 수는 늘어났지만,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 결제 시장점유율은 16% 초반대로 업계 4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중심으로 '트래블 카드' 시장점유율 경쟁도 격화되고 있는 만큼, 인기 상품인 위시 카드 라인업과 여행 특화 카드를 중심으로 상품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카드의 (본인 기준) 회원 수는 1201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대비 4.2%(50만명)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신한카드 회원 수가 0.4% 늘어나고, 삼성카드가 1.3%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KB국민카드 회원 수가 빠르게 성장한 배경은 대표 상품 '위시 카드'와 쿠팡 PLCC(상업자 전용 표시 카드)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위시 카드 라인업에는 마이 위시카드, 위시올 카드, 위시 트래블 카드 등이 포함된다. 최근 위시 카드 시리즈의 총 발급 좌수가 90만좌를 돌파했는데, 이 가운데 신규 고객이 대거 유입되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다른 히트 상품인 쿠팡 와우카드도 이례적으로 '조건 없이' 쿠팡 사용액의 최대 4%를 적립해 주는 파격 혜택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표 상품인 위시카드 상품 라인업과 와우카드 등 제휴카드 모집량 증가에 따라 꾸준히 신규 발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KB국민카드 플랫폼 'KB페이'가 성장한 영향도 있었다. 이 사장은 '플랫폼·데이터 기업 진화'라는 목표로 취임 이후 'KB페이'에 공들여왔다. 조직개편을 통해 KB페이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운영 본부를 재편하는 한편, KB페이 내 유력 기업과의 제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며 유효 회원 수를 늘렸다. 덕분에 KB페이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800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카드는 회원들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민카드의 신용판매 시장점유율이 제자리걸음이란 점은 풀어야 할 과제다. 시장점유율은 카드사의 영업활동 성과를 판가름하는 지표로 꼽힌다. KB국민카드의 지난달 시장점유율은 16.3%로, 전업 8개 카드사 가운데 업계 4위 수준에 머문다. 특히 최근 하나카드를 시작으로 신한·우리·NH농협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이 트래블 카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위시 시리즈 확장과 해외 특화 카드와 같은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사진] KB국민카드 사옥 전경](https://img.asiatoday.co.kr/file/2024y/07m/23d/20240722010022673001373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