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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미래 핵심은 ‘그린소재’…올해 ‘74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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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7. 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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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7% 상승 '성장세'
2030년 매출 비중 30→60%로
하반기에도 호조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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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공장 전경.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그린소재 부문이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회사의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그린소재 사업부문 매출액이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현재 전체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그린소재 매출 비중을 향후 60% 이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관련 투자를 이어간다. 회사는 올해 계획된 투자금액인 1830억원 중 740억원은 그린소재 증설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의 그린소재 부문의 매출액은 1402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7.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에 비해선 2.3% 증가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의 2분기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4221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1%, 75.3% 하락했다. 또 다른 사업인 케미칼 부문이 업황 부진으로 고전하는 동안 그린소재 부문은 나홀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정밀화학의 사업은 케미칼 부문과 그린소재 부문으로 나뉜다. 그중 그린소재 부문은 산업·식의약용 셀룰로스 계열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셀룰로스는 주로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식이섬유로 인체에 무해해 의약용 캡슐 코팅 소재 등으로 활용된다.

그린소재 제품들의 2분기 판매가에 큰 변동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이번 매출 성장은 판매량 증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당 제품들은 대부분 해외 수출되기 때문에 환율 상승은 실적에 유리하다.

회사는 향후 셀룰로스 중심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지난해 1조7600억원이던 매출을 2030년까지 5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중 매출 3조원은 그린소재, 2조원은 케미칼 부문에서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소재 부문 매출 비중을 현재 30% 수준에서 60%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롯데정밀화학은 전반적인 실적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관련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투자 계획중인 1830억원 중 740억원은 그린소재 부문 설비 증설에 쓰인다. 회사는 현재 인천공장에 6000톤 규모의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2025년 완공 시 글로벌 점유율은 27%에서 35%로 확대돼 업계 1위의 지위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최근 상업용 셀룰로스 제품인 '헤셀로스' 생산시설 증설을 완료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회사의 실적을 견인한 그린소재 부문 물량 증가와 판매량 증가 등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업 가동 시작된 헤셀로스 1만톤 증설분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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