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일째 열대야…강릉 최저기온 30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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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기 하층으로 서풍에 의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중상층에 따뜻한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어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은 가운데 상층 약 12km 부근에 티베트 고기압이 자리 잡은 이른바 '이중 고기압' 형태를 띠고 있다.
이 때문에 상층 제트기류가 크게 남하하지 못하며 한반도를 데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길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서울의 경우 7월 21일 이후 11일째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으며, 강릉과 제주 지역은 각각 13일, 17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송 예보분석관은 "강릉 같은 경우 최근 일 최저기온이 30도 이상 기록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원인으로는 우리나라로 유입된 고온 다습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가 공기로 뜨거워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덥고 습한 남서풍이 우리나라에 유입됨에 따라 다음 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온열질환을 대비해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장시간 작업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오는 2일과 3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불안정에 의해 최대 40mm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봤다.
송 예보분석관은 "강수가 끝난 이후에는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