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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영업익 3182억원… 역대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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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4. 08. 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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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3182억 원, 당기순이익은 2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2%, 25.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51.9%, 46.6% 증가한 1698억 원과 12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자금 운용 기능을 강화해 채권 및 수익증권 등 자금운용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효과적인 자금운용을 바탕으로 상반기 투자금융자산(채권, 수익증권, 단기자금 등) 손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517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7%를 기록해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4%로 개선됐다.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2분기 연체율은 전분기 수준인 0.48%를 유지하며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 대손비용률(CCR)은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3개 분기 연속 개선되며 지난해 2분기 말 대비 22bp 하락한 0.53%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3조 4000억 원과 42조 6000억 원이다.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6.9%로 증가해 카카오뱅크만의 경쟁력 있는 조달 구조를 유지하면서 은행권 평균(38.5%)과의 격차는 벌렸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공급하며 포용금융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약 600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분기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공급액과 유사한 규모다.

상반기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평잔 및 비중은 약 4조 7000억 원, 32.5%으로 역대 최고치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큰 여신 규모와 중도상환수수료 전액 면제로 인한 비중 관리의 어려움에도 불구, 적극적인 공급을 통해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서 대출 잔액과 비중을 꾸준히 높여오고 있다.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 증가폭이 줄어드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확대와 CSS 고도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꾸준히 소상공인 자금 공급을 확대해오고 있다. 지역 신용보증재단 협약 확대 및 보증료 지원 등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상반기 말 기준 1조 4000억 원으로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6월 말 고객 수는 2403만 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 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되며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장을 이뤄냈다. 특히 40대와 50대의 침투율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고객 저변을 넓혔다.

상반기 '펀드 판매 서비스', '달러박스' 등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생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 수 증가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고객 활동성 지표를 달성했다.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80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00만 명이다. 압도적인 고객 및 트래픽은 카카오뱅크만의 편리한 '금융+생활 서비스'와 연결돼 수수료 · 플랫폼 수익의 다각화 및 성장으로 이어졌다.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수수료 · 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417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플랫폼 수익이 지난해보다 19% 늘어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출시한 '신용대출 비교하기'의 성장을 통해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은 각각 10만 4000 건, 1조 2938억 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외에 펀드 판매 서비스의 펀드 잔고는 전분기 대비 2배로 증가하고, 지난달 출시한 '공모주 청약 서비스' 이용자 수가 한 달만에 35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가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6월 대고객 공식 런칭 이후 한달 만에 약 8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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