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성능 높이고 가격 낮추고… “LG AI로 연구생태계 활성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08010004213

글자크기

닫기

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08. 07. 17:5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엑사원 3.0' 오픈소스 개방
처리 시간 56%·구동 비용 72% ↓
코딩·수학 등 13개 벤치마크 '1위'
"학계·스타트업 자유롭게 활용가능"
하반기 LG그룹 제품·서비스 도입
LG가 지난 2020년 그룹의 AI(인공지능) 연구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한 이래 4년간 매진해온 결과물과 노하우를 '오픈소스'로 전면 공개했다. 앞으로 누구든 이 소스를 이용해 일종의 개작으로 더 혁신적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공개한 새로운 AI 모델 '엑사원 3.0'은 이전 보다 성능은 높이면서도, 최근 연구 트렌드인 '경량 모델'에 최적화된 모습이다. LG는 이 모델로 연구 생태계 활성화 뿐만 아니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그룹의 제품과 서비스에 AI 모델 입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7일 LG AI 연구원은 엑사원 3.0의 모델 학습 방법, 성능 평가 결과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AI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엑사원 3.0 모델 중 성능과 경제성에 있어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경량 모델을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공개를 결정했다. 오픈소스는 소스 프로그램이 공개돼 자유롭게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학계, 연구 기관, 스타트업 등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와 더 나아가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만큼 특화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엑사원으로 LG 계열사와 외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경량화·최적화 기술 연구에 집중해 초기 거대 모델 대비 성능은 높이면서도 모델 크기는 100분의 3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엑사원 3.0은 이전 모델인 엑사원 2.0 대비 추론 처리 시간은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줄이고 구동 비용은 72% 절감했다.

엑사원 3.0은 AI 모델의 대화 성능 등 실제 사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벤치마크(성능 평가 지표)에서 코딩과 수학 영역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메타의 라마3.1, 구글의 젬마2 등 동일 크기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경쟁력있는 기록이다.

LG AI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 계열사들과 제품과 서비스에 엑사원 3.0 입히기에 나선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용도에 따라 모델 크기를 다르게 설계했다. LG 계열사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로 '엑사원 3.0'을 최적화(파인 튜닝)하고, 사업과 제품, 서비스 특성에 맞게 이를 적용해 혁신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LG는 이날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엑사원 3.0을 기반으로 만든 생성형 AI 서비스 '챗엑사원'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챗엑사원은 실시간 웹 정보 기반 질의응답과 문서, 이미지 기반 질의응답, 코딩,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정식 서비스와 모바일 앱은 LG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생성형 AI는 입력하는 지시문 즉,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생성한다"며 "관심 직무와 업무 특성에 맞는 질문, AI가 답변한 결과에 이어서 입력할 수 있는 질문 등을 추천해주는 기능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생성형 AI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임직원들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정문경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