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해외 할인점 양호한 실적은 인상적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4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8.9% 늘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경기가 부진하면서 롯데쇼핑의 국내 백화점과 마트 사업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과 달리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할인점은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아쉽게도 롯데쇼핑은 2분기에 다시 순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사업 관련 심양 GPT 593억 손실과 청두백화점 122억 손실, 리스 관련 손실 116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오랜만에 순이익을 기록했던 롯데쇼핑이 상반기 기준으로 다시 순적자로 돌아선 점은 아쉽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내 할인점이 올 2분기 부진할 실적을 기록한데 대해 주목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지난해 슈퍼와 구매 통합을 진행하고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 개선이 이뤄졌던 국내 할인점이 2분기에 영업적자 258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에도 양 채널간 구매 통합을 통해 총이익(GP)마진이 개선됐지만 매출 부진에 따라 예상보다 더 큰 영업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더딘 경기 회복으로 인해 비필수재 구매는 가격 비교가 용이한 온라인으로 많이 넘어간 걸로 추정한다"며 "상대적으로 슈퍼는 선전했는데 이는 슈퍼가 마트보다 구매 금액이 크지 않고 주거지 근처에 있는 생필품 채널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어 "더딘 경기 회복에도 2분기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지속되며 백화점 채널의 매출 부진 또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