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메리츠금융지주 등도 의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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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밸류업과 관련한 홍보와 기업들과의 만남은 김소영 부위원장이 챙겨왔으나 이날은 금융위원장이 기업들에 당부의 말을 직접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구용 회장, 코스닥협회 이동훈 수석부회장, 금융투자협회 서유석 회장, 고려대학교 조명현 교수 등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해 남은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2월 지원방안 발표 후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해 왔다"며 "9월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4분기 연계 ETF 출시 등 남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원방안의 중요 인센티브인 세제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 7월에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와 '밸류업 계획 공시 및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의 여러 세제혜택이 포함되어 있다"며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금융위도 향후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계기관과 상법 개정방안 등을 논의중이며,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정부 입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현장에는 밸류업 공시를 올린 키움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 HK이노엔을 포함해 유한양행, LG, 포스콜홀딩스, 현대차, 엠로 등 8개 상장사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공시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표선정, 목표설정, 소통 등 공시 과정의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공시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직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들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참석기업들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자사의 밸류업 공시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냉소적, 비판적이지 않을까 한다"며 "다만, 최근 실제 공시사례에서 보듯이 회사가 미래지향적이고 주주가치 지향적인 계획을 제시한다면 진심은 통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밸류업 공시 준비 방법과 관련해서도 "기업 자체 역량을 활용하기도 하고 외부기관과 용역을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도 한다"며 "인적·물적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 상장기업의 경우 거래소의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러한 지원프로그램이 계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김병환 위원장은 성공적인 밸류업을 위해 시장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 밸류업의 핵심적인 성공요인은 시장참여자들의 자발적, 적극적 참여"라며 "금투업권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시장 자금흐름이 기업 밸류업 노력과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중요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다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