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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에너지혁신포럼] 악재에도 뚝심있는 투자…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힘 쏟는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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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4. 08. 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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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부회장, 태양광 직접 육성
전력 리테일·분산형 에너지도 확장
모듈 등 판가 하락… 효율화 추진
친환경에너지는 한화그룹의 핵심 미래 사업이다. 태양광과 수소, 풍력 등 에너지 발전 사업에서 여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면서 탄소중립 흐름에 맞는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다.

그중에서도 태양광에너지 사업은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육성한 사업으로, 여러 계열사를 통해 소재부터 셀·모듈, 발전 개발 사업까지의 밸류체인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사업 초기단계인 다른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비해 태양광은 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산 값싼 셀과 모듈이 시장에 대거 풀려 판가가 하락하는 등 부침이 길어지고 있지만, 전력 수요 회복에 따른 태양광 에너지 성장가능성은 여전히 확고하다는 평가다. 향후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매출은 2조7978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4조7936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태양광 사업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의 태양광 패널용 셀 및 모듈 제조 판매에서 나오는 매출로, 최근 중국으로부터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줄고 이익도 감소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한화그룹 에너지 사업 미래를 책임질 핵심 축이다. 한화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크게 태양광과 수소, 풍력 등이 있다. 수소 사업은 한화임팩트와 한화파워시스템 등에서 기술개발 및 투자 프로젝트 발굴 등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고, 풍력 사업은 한화오션의 해상플랜트 및 발전단지 개발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지만, 아직 실질적으로 이익을 내는 사업부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그룹 차원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고 있고, 세계적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태양광 사업은 미국, 유럽 등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은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한화에너지 또한 김 부회장과 동생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인 만큼 사업 성장이 안정적 승계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처럼 태양광 사업에서 부침이 길어지면서 일각에서는 투자 축소 가능성도 제기됐다. 핵심인 한화솔루션의 재무구조가 불안정해졌다는 점에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장단기 합산 차입금 규모만 12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으로, 지난해 말 9조2000억원보다도 30%가량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솔라허브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AI)이나 대규모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실제 하반기부터 미국 주택용 태양광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국산 패널 등에 대한 관세가 높아질 전망이 나오면서 회복을 기대하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최근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재무 안정화 및 자금조달에 나섰고,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솔라허브 구축에도 탄력을 받았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 달튼 공장은 증설을 완료해 연간 5.1기가와트(GW)의 모듈 생산 능력을 갖췄고, 카터스빌 공장의 준공은 올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중 카터스빌 모듈 생산라인은 완공돼 연간 3.3기가와트 규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솔라허브 가동시 미국정부로부터 약 1조원 규모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또 태양광 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전력 리테일 및 분산형 에너지 등의 시장까지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최근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한화오션에 양도하면서 전문성을 강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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