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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렌털 신화 쓴다” 청호나이스, 글로벌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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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8. 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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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매출 70% 넘게 성장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 목표
美는 얼음 정수기, 유럽은 빌트인 내세워
개발 인력 1.5배 늘리고 제조본부 증축도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 '슈퍼 아이스트리'
청호나이스가 국내 렌텔시장의 과포화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의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매출의 2배 성장을 목표로 인력 및 생산능력 확대를 시도한다. 사진은 미국시장에서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은 청호나이스의 얼음정수기 '슈퍼 아이스트리'./사진 = 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가 해외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히며 글로벌 렌털 기업의 면모를 갖춘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수출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능력 제고에도 나선다. 국내 렌털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접어든 만큼 지속성장의 기회를 해외에서 찾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해외시장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회사의 글로벌 매출이 전년보다 70% 이상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그 폭을 더 넓히겠다는 각오다.

목표 실현을 위해 청호나이스는 현지 맞춤 전략을 꺼내 들었다. 특히 지난해 해외 매출에서 6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한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미국의 경우, 청호나이스가 기존 경쟁력을 보여온 얼음정수기를 전면에 내세운다. 현지 내 얼음 수요가 타 지역보다 높은 점을 포착한 회사는 제빙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 판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용량 얼음정수기 '슈퍼 아이스트리'를 중심으로 활발한 수출을 전개하는 중이다. 해당 제품은 하루 18㎏의 얼음 생산 성능을 갖춰 미국 소비자의 선호도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럽시장에서는 빌트인 가구를 선호하는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해당 카테고리의 제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정수기 제품의 인지도 제고에도 힘을 쓰고 있다. 유럽지역 내 지하수에 석회질이 녹아있는 경우가 많아 정수 관련 제품의 수요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회사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 2023'에 참가,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가 결합된 '에스프레카페'를 소개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물 산업 관련 전시회인 '아쿠아텍 암스테르담'에도 정수기와 부품 소재 등을 선보였다.

한편 기업 내부에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역량 제고에 심혈을 기울인다. 우선 청호나이스는 수출향 제품 개발의 원동력을 구축한다.

지난해 청호나이스는 회사 연구소의 해외개발 인력을 1.5배 늘리며 인적 자원의 활용 폭을 넓혔다. 이 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회사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제품 3종을 준비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해외시장의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조치도 단행했다. 지난 5월 청호나이스는 진천 제조본부의 생산라인을 증축하며 생산량을 30% 확대했다. 증축과 동시에 검사자동화 설비와 공압 검사 시설을 도입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의 기반도 마련했다.

청호나이스가 이처럼 다양한 방면으로 글로벌 사업의 확대를 시도하는 데에는 국내 렌털시장이 과포화 상태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정휘동 청호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점차 치열해지는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해야 한다"며 "베트남과 멕시코에 글로벌 생산 기지 구축 및 다양한 신규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행보는 순조롭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의 좋은 흐름이 이어지면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실적은 연초 예상치를 초과 달성했다"며 "글로벌 매출을 지난해 두 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 아래 각 국가별 추가적인 거래선을 확보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 가능성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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